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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무작정 상경 단속」
12일 상오 서울시경은 춘궁기를 맞아 시골에서 무작정 상경, 서울거리를 헤매다가 유혹에 빠져 윤락 여성이 되거나 각종 범죄 소굴에 떨어지는 10대 소년·소녀들이 격증하고 있어 이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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주부를 위한 세 개의 좌담회
한국 부인회는 소비자 보호 운동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「소비자 보호 좌담회」를 열었다. 생필품을 제조하는 각 회사로부터 전문가 1명씩을 초치하여 국산품의 품질 보장과 생산 과정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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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 속의 한기
겨울이 오면 봄도 멀지 않으리라고 읊은「쉘리」의 시를 모를 사람은 거의 없다. 짙은 안개, 뼈를 에는 듯 음산한 북서풍이 몇 달을 두고 휘몰아치는 영국의 겨울. 그것은 이를 체험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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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상) 미운 선생부터 재판
홍위대 난동은 중공의 10대 소년소녀들을 정치광으로 만들었다. 이제 일부 홍위대에는 해산령이 내려졌다지만 난동은 계속되고 있다. 지난 1월 멀리 만주리에서 홍위대 간부가 되어 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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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의 애인 「히틀러」 네린·E·건(하)
「에바」는 미인이었으나 활기가 없고 내성적인 여성이었다. 그녀는 여러 가지 미점을 지녀 당시 독일의 「이상의 여성미」를 갖추고 있었다. 「에바」는 직업적 영향을 받아서인지 「앨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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둔갑한「직업소개소」
14일 밤 노량진경찰서는 시골서 집단으로 상경한 10대 소녀들을 취직시켜 준다고 끌고 다니다가 술집 접대부로 넘기려던 정인영(27·주거부정)씨를 직업 안전법 위반혐의로 입건하는 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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◇동양화
▲두베=홍성민 ▲가을의 대화=백석탄 ▲적=김혜자 ▲전여=김미자 ▲정오=김화연 ▲와=이정 ▲바구니=오정혜 ▲백일=이석구 ▲청류=이창왕 ▲어=장철야 ▲산하=이상재 ▲하산유곡=오우태 ▲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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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열한 마귀들
신문에 가정교사 광고를 낸 어떤 대학생의 사연이 있다. 시골학생이어서 서울에 제 집이 없고, 제 집이 있은 들 전화가 있을 리 없어서 스승 집 전화번호를 빌어서 광고했다. 그런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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마리아 강림 봤다 기도하던 소녀가
8일 때때로 발광적인 4천명의 군중들과 함께 기도를 올리고 있던 14세의 시골소녀가 동굴 위 바위언덕에서 동정「마리아」를 목격했다고 주장. 그러나 현장에 있던 두 명의「가톨릭」신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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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은혜의 집」 희망의 집|윤락 여성 갱생을 돕는-반·리롭 여사
연세대 정문에서 오른쪽으로 트인 좁은 길을 따라 한 15분쯤 걸어 들어가서 다시 왼쪽으로 50보쯤 안으로 들어간 곳에서 기자는 발걸음을 멈추었다. 정문에 철 무늬로 「House o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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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향에서 온 편지 몸조심 하랬지만|자취하던 집서 주인 잃고
피어보지도 못하고 이성수의 흉탄에 허무하게 숨진 조규민(21)양-8일 하오 2시20분 조양이 성모병원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고 있을 때 조양이 자취를 하고 있는 서울시 용산구 보광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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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라는 새세대 7백만 어린이|건강 처방전|세계 소아과계의 최고권위 여섯 박사에게 물어본다|본사주최·대한소아과학회와의 좌담회에서
부모에게는 자기네들 어린이만큼 소중하고 귀여운 것이 있을 수 없다. 잘 생겼든 못생겼든 말을 잘 듣든 잘 안 듣는 어린이만큼 소중하고 귀여운 것이 더 있을 수가 없다. 그런 만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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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소녀가 일본 밀항
가난한 시골 국민학교의 두 소녀가 기술을 배우겠다고 일본에 밀항하여 일본당국에 의해 보호조치를 받다가 보호자에게 양도되어 3개월만인 5일 하오 NWA기편으로 귀국했다. 지난 6월2